갑비 (甲婢), , Gab-Bi, 생몰년: , 세: ,
여비 갑이(女婢 甲伊)
류관(柳灌), 충숙공(忠肅公, 1484-1545, 仁宗朝 相臣. 忠景公派)공께서 을사사화(乙巳士禍)로 참화를 당하자, 자부(子婦) 평산신씨(平山申氏)가 공의 부자의 시체를 거두어 과천 입의동 간좌(果川 立義洞 艮坐)언덕에 장례를 치르고 한편 가산을 몰수당한 후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부자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 지냈다. 또한 여비 갑이(女婢 甲伊)가 나이 겨우 14.5세로 정순붕(鄭順朋)의 노비(奴婢)로 붙들려가있던 중 주인의 원수를 갚고자 죽은 사람의 뼈를 구하여 1년 사이에 7인의 죽음을 빚어 원수를 갚고 죽었다.
유림(儒林)에서 설원(雪原)의 상소를 올려 마침내 특명으로 역적의 누명을 씻고 몰수 되었던 가산을 환급(還給) 받았으며 10년 丁丑 (1577) 12월에 관직이 회복되었으며, 공의충절과,자광찬의 효행, 자부신씨의 열행, 여종 갑이의 충성을 현창하여 사정문을 내렸다.
[입력: ryuj 09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