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화 (柳之和)

류지화 (柳之和), 치암공(致庵公), Ryu, ji-Hwa, 생몰년:1614~1678, 세:20
병자호란 화순의병 거의(丙子胡亂和順義兵擧義)

류지화(柳之和 1614~1678)
본관(本貫) 문화(文化), 자(字) 혜숙(惠叔), 호(號) 치암(致庵)으로 백천(百泉) 류함(柳涵)의 4자(四子)다. 병자(丙子)년 난(難)에 맹주(盟主)였던 부친을 따라 거의(擧義)에 참여(參與)하여 집에서 기르던 소를 모의청(募義廳)에 가져와 군사를 위로하였다. 그는 의용(儀容)이 장중(莊重)하고 풍채(風采)가 대단했는데, 늘 독서에 침잠(沈潛)하여 기량(器量)이 있었다. 희로(喜怒)를 얼굴빛에 쉽게 나타내지 아니하고, 언행(言行)이 구차스럽지 아니하며 주위 사람에게 위엄(威嚴)을 보였다. 주변에서 그의 인품에 탄복하니 방자(放恣)하던 자(者)도 그의 앞에서는 숙연히 옷깃을 여미었다. 주위의 어려운 이들을 보면 구휼(救恤)하기를 자기의 일처럼 하였으니, 혼인(婚姻)이나 상사(喪事)에 도움을 후하게 하고, 비복(婢僕)과 미천(微賤)한 사람일지라도 항상 부드럽고 따뜻한 말로 다독였다. 또 어리석어서 죄(罪)를 지은 자라도 스스로 뉘우치도록 깨우쳐 주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화친(和親)의 소식을 들은 뒤에 부친의 뜻을 받들어 다섯 형제가 함께 뜻을 모아 서암(瑞岩) 산중에 환산정(環山亭)을 짓고, 백천공(百泉公)을 지극한 정성으로 봉양(奉養)했다.
-백천유집(百泉遺集)-

[입력: ryuj 1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