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서 (柳之瑞)

류지서 (柳之瑞), 담헌공(湛軒公),Ryu, ji-Seo, 생몰년:1611~1675, 세:20
병자호란 화순의병 거의(丙子胡亂和順義兵擧義)

류지서(柳之瑞 1611~1675)
본관(本貫) 문화(文化), 자(字) 선징(善徵), 호(號) 담헌(湛軒)으로 백천(百泉) 류함(柳涵)의 3자(三子)이고 지기(之起)의 아우다. 병자(丙子)년 난(難)에 맹주(盟主)였던 부친을 모시고 거의(擧義)에 필요한 곡식 · 말 · 소 · 술 · 후량(餱糧) 등을 모으고 군사의 마음을 위로하였다. 공(公)은 천품(天稟)이 남과 다르고 지조(志操)와 절개(節槪)가 강개(慷慨)했다. 일상의 모든 동작은 백천공(百泉公)의 가르침을 받들었으니, 손님을 대할 때는 정성(精誠)과 공경(恭敬)을 온전히 하였다. 자연(自然)에 몸을 감추어 과거(科擧)에 응시(應試)하는 것을 일삼지 않고, 오로지 성경현전(聖經賢傳)에 침잠(沈潛)하여 성리(性理)를 강론(講論)하고 연구(硏究)하여 지행(知行)이 지극했다. 화친(和親)의 소식을 듣고는 부친의 뜻을 받들어 서암(瑞岩) 산중에 환산정(環山亭)을 짓고, 백천공(百泉公)을 지극한 정성으로 봉양(奉養)하였으니 다섯 형제가 뜻을 모아 한 집에서 항상 즐거워하였다.
-백천유집(百泉遺集)-

[입력: ryuj 1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