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작품
“間島小史”란 책자에 대하여(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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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間島小史 ” 란 책자에 대하여
문화류씨부윤공파 회장 류재만
< 間島小史 > 는 種石 柳光烈 (1898~1981) 이 간도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 이 책은 1931 년 1 월 1 일부터 한 달간에 걸쳐 조선일보에 간도 ( 間島 ) 의 사적 ( 史的 ) 고찰 ( 考察 ) 이라는 제목과 고구려 , 발해 , 고려 , 조선까지의 변천이라는 소제목을 달아 국한문혼용으로 연재하였다 . 이후 1933 년 3 월 태화서관 ( 太華書館 ) 에서 간도소사라는 이름으로 역시 국한문혼용으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 저자 류광렬은 1920 년대부터 ( 매일신보 ) 를 거쳐 ( 동아일보 ) ( 조선일보 ) 의 사회부장 , 편집국장 , 논설위원 등을 역임하고 , 해방 이후에는 ( 자유 신문 ) ( 한국일보 ) 논설위원을 지낸 인물로서 , 근 현대를 잇는 반세기동안 활발한 집필 활동을 편 언론인이다 . 이 책은 고구려에서 시작한 간도의 유래부터 1930 년 8 월 민중운동까지 시기별로 간도에서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 내용상 크게 세부분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 첫 부분은 우리 민족이 간도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고구려 이후 발해 , 고려 , 조선 초기까지 우리 영토로서 자리 잡게 된 배경 등을 기술하였다 . 또한 해발 9 천 여척의 높이로 산 정상에는 사시사철 흰 눈을 덮어쓰고 동방 대륙을 굽어보는 백두산이 있고 , 그 백두산의 동북편의 광막한 지대 연길 ( 延吉 ), 화룡 ( 和龍 ), 왕청 ( 汪淸 ) 세 현을 통칭하여 간도라 한다 . 하여 간도의 위치를 백두산 동 북편 , 두만강 너머 땅 , 현 동 간도에서 흑룡강 유역까지 뻗친 광활한 지역임을 밝히고 있다 . 다음은 청국과의 영토 분쟁과 마찰이 일어나는 조선조 중후반기인데 , 여기서는 간도의 영토 분쟁이 시작된 청조 ( 淸朝 ) 의 발흥과 목극동 ( 穆克登 ) 의 정계비 ( 定界碑 ) 사건 , 간도의 봉금령 ( 封禁令 ) 등을 중점적으로 기술하고 이후 발생한 조선인의 이주 문제 . 한 . 청 양국의 국경 분쟁 이면 ( 裏面 ) 등을 큰 논제로 다루었다 . 정계비 사건에서는 조선조의 실책을 논란하는 관점이 강조되었다 . 세 번째로 조선조 말 고종 대에 이르러 간도 문제가 제기되어 관리를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여 간도 조선인의 입지가 희생의 기미를 보였으나 일본이 우리나라 주권을 차지하면서 간도가 일 . 청간 분쟁의 희생물이 되는 갖가지 사건을 기록하였다 . 그리고 일본 . 청국 . 러시아의 각축전과 조선의 독립운동 , 공산당 창립 등 시대적 혼란 속에서 겪는 고초와 함께 이러한 와중에서 간도를 지키려는 조선인의 민중운동 , 자치운동을 아울러 기록하였다 . 이 책에는 특히 정계비 , 감계 ( 勘界 ) 담판 , 간도 협약 , 만몽 협약 등 역사적 사건 기술과 함께 관련된 각종 문서 , 협약 조문을 전문 그대로 실어 놓음으로서 간도의 역사는 물론 조선조부터 근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북방 영토 문제 및 국내의 정세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 다만 간도의 사적 고찰을 마감하는 글에 사방 1400 여리인 간도를 중심으로 동방사상의 수많은 사극적 ( 史劇的 ) 사건을 서술하기에는 아둔한 기자의 무딘 필력과 곤란한 주위 사정이 허락지 않는다 . 는 저자의 말은 이 책의 저술이 시대적 여건에 따른 한계와 제약을 받았음을 인지하게 한다 . ************************************************************************************************************************ 주 : 내용은 12 장 95 절로 238 쪽으로 구성 부록은 間島小史 原文 ( 國漢文混用 ) 번역문 없이는 난해함 번역 : 2014 년 6 월 한국고전번역원 특수 고전연구실 책임 연구원 오세옥 소장 연구 문의 : 부윤공파 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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