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연구

The Grand Assembly of the Moonhwa Ryu Clan
제사2
작성자 : 류재균(夏谷)
작성일 : 2021.05.14 / 조회수 : 1,153

※ 이 글은 전 대종회 홈페이지에서 옮긴 글입니다.

2. 제사음식과 기본상식

* 복숭아와 꽁치 참치 갈치 등 치자로 된 생선은 사용하지 않는다.

*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는다.

* 진설의 순서는 시접과 잔반을 먼저 올린 뒤에 앞줄부터 순서대로 놓는다.

* 설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기제사는 주로 메(밥)을 올린다.

* 진설도의 방식은 지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인 것은 대동소이 하다.

* 지방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축문을 읽어야 한다.

3. 제상 진설의 원칙

좌포우혜(左脯右醯) : 좌측에 포, 우측에 혜

어동육서(魚東肉西) : 동쪽에는 어류, 서쪽에는 육류

동두서미(頭東西尾) :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색은 동편으로, 흰색은 서편으로

조율이시(棗栗梨枾) : 대추 . 밤 . 배 . 감의 순서로 놓는다(배와 감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 동쪽은 제관의 우측, 서쪽은 제관의 좌측을 말한다

* 참고로 대추는 씨가 1개로 임금을 뜻하고, 밤은 씨가 세 톨로 3정승을 뜻하며, 곶감은 씨가 6개로 육조판서를 의미하며, 배는 8개로 8도 관찰사를 뜻하므로 조율이시의 순서가 맞다는 주장도 있다.

4. 제상 진설 방법 (1)

(1) 과일을 놓는 줄

* 조율이시의 순서로 차리며, 그 외는 나무과일, 넝쿨과일 순으로 한다.

* 과일에 이어서 조과류(손으로 만든 과자)를 쓰되 먼저 다식류, 유과류, 그 다음에 당속류를 놓는다.

(2) 반찬을 놓는 줄

* 좌포우혜라 하여 왼쪽 끝에 포(북어, 대구, 오징어 등)를 올리고, 오른쪽 끝에 식혜를 쓴다.

* 그 중간에 삼색나물(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또는 고사리, 도라지나물 등)과 간장, 동치미 순으로 올린다.

(3) 탕을 놓는 줄

* 대개는 3탕으로 육탕(육류), 소탕(두부류), 어탕(어패류)을 사용하나 오탕을 사용할 때는 봉탕(오리), 잡탕 등을 더 올린다.

(4) 적과 전을 놓는 줄

* 대개는 3적으로 육적, 소적, 어적의 순으로 올리나, 5적을 사용할 때는 봉적(닭 . 오리), 채소적을 더 사용하기도 한다.

(5) 메(밥), 갱(국)을 놓는 줄

* 메를 오른쪽에, 갱을 왼쪽에 올리며 술잔은 메와 갱 사이에 올린다.

* 수저는 단위제는 왼쪽 갱 옆에, 양위제는 중간에 올린다.

* 국수는 건더기만 하여 왼쪽 끝에 올리며, 편(떡 종류)은 오른쪽 끝에 올린다.

4. 제상 진설 방법 (2)

1. 과일이나 조과(造果)를 놓는 차례

① 조율시이(棗栗枾梨) 진설법

진설자의 왼편으로부터 조(대추), 율(밤), 시(곶감), 이(배)의 순서로 진설하고 다음에 호두 혹은 망과류(넝쿨과일)을 쓰며 끝으로 조과류(다식, 산자, 약과)를 진설한다.

② 홍동백서(紅東白西) 진설법

붉은색 과일을 동쪽(참사자 우측), 흰색 과일을 서쪽(참사자 좌측)에 진설하고 그 가운데 조과류인 다식, 산자, 약과 등을 진설한다.

2. 반찬류를 놓는 차례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포(문어, 명태, 오징어 등)을 왼펀에 식혜를 오른편에 진설하여 침채(김치, 동치미 등), 숙채(불에 삶거나 쩌서 익힌 나물), 청장(간장)을 그 가운데 놓은다.

3. 탕을 놓는 차례

어동육서(魚東肉西)라 하여 물고기탕은 동쪽(우측), 육류탕은 서쪽(좌측)에 진설하고 그 가운데 채소 두부 등으로 만든 소탕을 설치하되 단탕, 삼탕, 오탕 반드시 음수(홀수)로 쓴다.

4. 적과 전을 놓은 차례

적이라 함은 불에 굽거나 찐 것을 말하며, 전이라 함은 기름에 튀긴 것을 말한다.

① 어동육서(魚東肉西) 진설법에 의하여 어류는 동쪽에, 육류를 서쪽에 진설하여 그 가운데 두부, 채류를 진설한다.

② 두동미서(頭東尾西)라 하여 어류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진설한다. (동쪽은 진설자의 우측, 서쪽은 좌측을 뜻하기도 한다.)

5. 반과 갱을 놓은 차례

반(메)은 오른편에, 갱(국)은 왼편에, 편(떡)은 오른편에 진설하고 수저와 술잔을 그림과 같이 진설한다.


3. 제사/차례 지내는 방법

1. 기제사

기제사 - 돌아가신 분의 매년 그날을 애도하기 위해 지내는 제사이다. 기일제사라고도 한다.

제사 지내는 자손의 기준 - 원칙적으로 제사 대상의 長子 孫(맏아들, 맏손자, 맏 증손자, 맏 고손자)이 제사의 주인이 되고 그 아내가 주부가 되어 주인의 집에서 지낸다.

배우자 합사(配偶者 合祀) - 배우자의 우패나 지방을 함께 모시고 제수(음식)도 겸상으로 차려서 배우자를 함께 지낸다. 배우자가 2인 이상이라도 모두 함께 지낸다

제사일시 - 예서(禮書)에는 돌아가신 날의 궐명(궐명, 먼동이 틀때)에서 질명(질명, 밝아올 때)사이에 지낸다고 하였으나 관습상 돌아가니 날의 첫 새벽 자시(자시, 23시~01시)에 지낸다. 다만 초저녁에 지내려면 돌아가신 날의 저녁에 지내야 한다

제사 지내는 장소 - 장자 손(長子 孫)의 집 안방이나 거실에서 지낸다.

매혼(埋魂) - 돌아가신 조상의 5대손이 혼인을 했으나 4대손이 생존해 있는 한 기일제사는 지내야 한다.

1) 분향 강신

분향재배 - 제주가 제상앞에 정중하게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두손으로 향불에 분향을 한뒤 절을 두번한다.

강신(降神)이란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이다. 제주 이하 모든 사람이 손을 모아서 있고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 앉아 분향하고 집사자가 술을 술잔에 차지 않도록 조금 따라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받아서 모사 그릇에 3번으로 나누어 붓고 빈 잔을 집사자에게 돌려보내고 일어나서 2번 절한다. (향을 피우는 것은 위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요, 술을 모사에 따르는 것은 아래에 계신 신을 모시고자 함이라 한다.)

2) 참신(叅神)

참신이란 강신을 마친 후 제주 이하 모든 참신자가 함께 2번 절하는 것을 말한다. (신주인 경우에는 참신을 먼저, 지방(紙謗)인 경우에는 강신을 먼저 한다.)

3) 초헌(初獻)

초헌이란 제주가 신위 앞에 꿇어않아 분향한 후 집사가 잔을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잔을 받아 집사자가 잔에 술을 따르면 제주는 강신할 때와 같이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모사에 조금씩 3번 기울여 부은 다음 양손으로 받들어 집사자에게 주면 집사자는 그것을 받아서 제상에 올린다. 먼저 고위(考位: 아버지위)에 올리고 다음 비위(어머니위)에 올린다.

4) 독축(讀祝)

모든 제관이 꿇어않고 부복하며, 참석자 중에 한사람이 축을 읽는다. 축문을 다 읽고 나면 모두 일어나고, 제주는 2번 절한다.

5) 아헌(亞獻)

아헌이란 2번째 올리는 잔을 말한다. 아헌은 주부가 올리는 것이 예(禮)이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제주의 다음 근친자나 장손이 올린다. (여자가 절을 할 때는 4번이었으나 지금은 2번으로 줄여서 하는 경우가 많다.)

6) 종헌(終獻)

종헌은 세 번째 올리는 잔을 말하는데 아헌자의 다음 근친자가 전과 같은 방법으로 한다. 집안에 따라서는 아헌과 종헌 때도 적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7) 계반삽시(啓飯揷匙)

계반삽시란 메(밥)그릇의 뚜껑을 열고 수저를 꽂는 것을 말하는데 수저는 동쪽을 향하게 꽂는다. (수저바닥이 동쪽(우측)을 향하게 하여 꽂는다.)

8) 첨작(添酌)

첨작이란 종헌자가 다 채우지 않은 술잔에 제주가 무릎 꿇고 다른 잔에 술을 조금 따라 좌우측 사람을 통하여 술잔을 채우도록 하는 것이다.

9) 합문(闔門)

합문이란 문을 닫고 대청이나 밖에서 조용히 기다리는 시간을 말한다. (대청일 경우에는 뜰아래로 내려 선다.) 합문 시간은 신위께서 밥을 9번 떠먹을 동안의 시간이다.

10) 계문

제주가 앞에 서서 기침을 한 다음 문을 열고 일동과 함께 들어간다.

11) 헌다(獻茶)

숭늉과 갱(국)을 바꾸어 올리고, 밥을 조금씩 떠서 3번 정도 숭늉에 말고 정저한다. 메에 꽂아놓았던 수저를 숭늉그릇에 담가놓는다.

13) 철시복반(撤匙復飯)

철시복반이란 숭늉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어 내리고 메 그릇을 덮는 것을 말한다.

14) 사신(辭神)

제관 일동이 두 번 절하고 신주일 경우는 사당에 모시고 지방과 축문은 불태운다.

15) 철상(徹床)

철상이란 모든 제사음식을 내려 상을 걷는 것을 말하며 제상의 위쪽에서부터 공손히 옮겨 물린다.

16) 음복(飮福)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신 복된 음식이라는 뜻으로 제사가 끝나면 참사자와 가족들이 모여서 시식을 하는 것이다. 또한 친족과 이웃에도 나누어 주고 이웃 어른을 모셔다 대접하기도 한다.

2. 설ㆍ추석 차례

1. 분향재배 2. 강신재배 3. 참 신 4. 계 반 5. 삽 시 6. 초 헌 7. 철시복반 8. 사 신 9. 철 상 10. 음 복


4. 지방과 축문

1. 지방 쓰는 법

지방을 쓸 때에는 반드시 몸을 청결하게 하고 정성을 들여 쓰되 제사가 드는 날 저녁 흰백지위에 붓으로 쓴다.

(1) 신위는 고인의 사진으로 할 수 있다. 사진이 없을 경우 지방으로 대신한다.

(2) 지방의 규격은 폭이 6센치 정도, 길이가 22센치 정도가 좋으며 주로 한지(창호지 종류)를 사용한다.

(3) 남자 지방의 경우 중간에 학생(學生)이라고 쓰며, 부인의 경우는 유인(孺人)이라고 쓴다. 생전에 벼슬을 했을 경우 학생(學生) 대신 벼슬을 쓰고 (정일품 영의정, 理事官, 道知事 등) 부인의 경우 정경부인(貞敬夫人) 등을 쓴다.

(4) 남자 지방의 고(考)는 부(父)와 동일한 뜻으로, 생전에는 父라고 하고 사후에는 考라고 한다. 여자의 경우 비는 모(母)와 동일한 뜻으로, 생전에는 母라고 하고 사후에는 비라고 한다.

(5) 고위(考位)를 왼편에 쓰고 비위를 오른쪽에 쓴다.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돌아가신 분만 중앙에 쓴다. 양위 지방일 경우에는 좌측에 남자, 우측에 여자 지방을 쓴다. 삼위의 경우에는 좌측에 남자 지방, 중앙에 본비의 지방, 우측에 후처의 지방을 쓴다.

(6) 여자의 경우 孺人 다음에 본관성씨를 쓴다.

(7) 아내의 지방에는 현(顯)자를 고(故)자로 고쳐쓰고, 동생 이하 비유(卑幼)에는 망(亡)자로 고쳐쓴다.

(8) 자식의 지방인 경우, 미혼시에는 수재(秀才)라 쓰고 기혼일 경우에는 학생(學生)이라 쓴다..